어제 술 먹고 늦은 시간에 누웠음에도 다른 사람들은 새벽 같이 잠에서 깨서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7시 이전에 잠에서 깨서 출발 준비를 서둘렀다. 텐트를 정리하고 모두의 짐을 다시 한 번 모아서 차의 트렁크를 가득 채웠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트렁크는 컸지만 우리의 짐이 워낙 많아 트렁크에 다 싣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겨우 모든 짐의 정리를 끝내고는 빵과 스프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리고는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골든 서클의 첫 번째 장소인 싱벨리르(thingvellir)로 향했다. 어제 술을 많이 먹은 여파로 술이 완전히 깨지는 않았지만 화창한 날씨로 인해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조금 운전을 해서 시내를 벗어나자 주변의 풍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광활한 평야와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을 가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