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다합 생활에 적응이 되다 보니 늘 눈떠지는 시간도 일정하다. 속이 좀 괜찮은 것 같아 어제 다 같이 모여 소고기랑 찜닭을 먹으면서 맥주랑 보드카를 좀 마셨는데 술이 좀 안 깬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정신이 또렷하게 맑았다. 7시 반에 딱 눈이 떠지길래 같이 다이빙 할 준비를 해서는 조식을 먹고 레드씨 다이빙으로 갔다. 그 동안 한 푼도 내지 않았던 돈을 오늘 할 다이빙까지 계산해서 한꺼번에 달러로 계산을 하고는 새로 시작한 존을 교육하느라 바뿐 함자 대신 새로운 인스트럭터 ‘맘두’를 기다렸다. 맘두는 우연히 보니 나와 나이도 동갑이었는데 키도 크고 성격도 시원시원하며 친절해 믿음이 갔다.장비를 챙겨서는 역시 블루홀로 다이빙을 하러 가는 영국 아저씨들과 같이 트럭을 타고 먼저 캐년으로 이동했다. 캐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