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부지런히 짐을 챙겨서는 얼린 물 두 통을 들고 약속된 장소에 가서 픽업을 기다렸다. 하지만 40분이 지나도록 오지를 않아 결국 투어 사무실에 전화를 한 통 했더니 사람이 걸어서 우리를 데리러 와서 다시 걸어서 사무실까지 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걸어서 갔을 텐데..미니 버스에 오르니 뜻밖에 한국인 여행자들이 4명이나 있었다. 혼자 다니는 사람들끼리 동행을 구해 뭉쳐 다니는 중이라고 했다. 8시 좀 안된 시간에 출발한 미니 버스에는 우리 6명을 비롯해 신혼 부부로 보이는 일본인 커플과 이탈리아 커플, 스페인 커플이 있었다. 버스는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 제법 오랜 시간을 달려 갔다. 제대로 알아 보고 오지 않아서 이동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전혀 없었는데 다 끝난 후에 돌아보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