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시원한 에어컨 덕분에 편안하지만 조금은 쌀쌀한 그러나 상당히 만족스러운 밤을 보냈다. 씻으며 빨래를 좀 해서 작렬하는 태양 아래 널어 두고 짐을 챙겨서는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간단하게 빵을 두 개(2개 1.6디나르) 사서 흔한 커피점에서 카페오레(0.4디나르)와 함께 맛있게 먹었다. 하나는 계란이 들어있는 빵이었고 다른 하나는 계란과 야채가 토마토소스와 함께 버무려진 빵이었는데 토마토 소스 때문인지 마치 피자 같은 맛이었다. 12시 15분 차를 타기 위해 여유 있게 출발하려는 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는 샌드위치 집을 발견했다. 다음 버스를 타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이런 맛 집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라 망설이지 않고 들어가 기본 샌드위치 두 개를 계산하고(1개 1.8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