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일어나서 아점으로 선레스트랑에서 새우 볶음밥(30LE)과 된장찌개(30LE)를 먹었다. 방에서 걸어서 10걸음이면 테이블 의자에 앉을 수 있으니 이 이상 편한 식당은 없을 것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한식에 요새 정말 밥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볶음밥도 예전에 동남아와 인도 쪽 여행할 때 정말 자주 아니 늘 먹던 식단 중에 하나였는데 서쪽으로 넘어오면서 통 못 먹다가 먹으니 정말 반갑고 맛있었다. 오늘의 음식은 전혀 짜지도 않고 양도 많아 둘이 배를 두둑히 채웠다. 밥 먹고 나니 이미 12시가 거의 다 된 시간이라 식당과 밖은 엄청 뜨거웠다. 사장님이 공짜로 주시는 차를 한잔 받아 마시고는 호석형님한테 받은, 재밌다는 ‘진격의 거인’을 보기 시작했다. 한 편이 두 편이 되고 보면서 맥주와 감자칩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