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들 다음 여행지를 대비하며 쉬고 정보 검색을 하기로 한 날이라, 넉넉하게 8시에 일어났다. 어김 없이 햇볕이 텐트를 비춰주어 아주 따뜻한 아침을 맞을 수 있었다. 공짜 물건이 쌓인 곳에서 얻은 매쉬 포테이토(mashed potato)와 스프, 빵으로 아침을 먹었는데 살짝 양이 부족한 것 같아 남은 스프를 이용해 파스타를 조금 해서 나누어 먹었다. 식사를 하다 보니 한국인 아이들이 좀 보였는데,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인솔하시는 선생님 한 분과 같이 캠핑을 온 것 같았다. 1-2주 기간으로 왔다고 했는데, 그 나이에 아이슬란드에 와 보다니 정말 운이 좋은 아이들이었다. 우리에게 와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는 아이들에게 사진을 함께 찍고는 우리가 먹고 있던 스프 파스타를 조금 주었더니 방금 일어났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