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카톡을 확인해 보다가 정말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새벽에 카톡이 잔뜩 와 있길래 봤는데, 태현이가 2주간 터키에 온다고 공항에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숙소도 우리가 현재 머물고 있는 탁심으로 온다고 했다. 정말 기막힌 우연이고 인연이었다. 서로 말 한마디 없이 상의 한번 한적 없었는데, 우리가 터키에 온지 2일 만에 태현이가 터키 여행을 준비하고 터키에 오다니! 곰지 이후로 지인을 만난 적이 없었고 곰지도 너무 짧게 밖에 만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친한 동생을 또 타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니 너무나도 즐거웠다. 일단 서로 연락이 되지는 않지만 연락을 좀 해 놓고는 아침 산책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어제 걸어다니면서 봤던 허름한 동네 빵집에 가서 서로 다른 4종류의 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