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늘 같은 아침을 맞았다. 매일 아침 가는 빵 집에서 빵을 사서 다시 매일 아침 가는 카페에 가 카푸치노와 카페오레를 한 잔씩 시켜서 여유 있는 아침을 맞았다. 빵이 굽는 시간에 딱 맞춰 갔는지 사온 크로아상이 정말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한가로이 시간을 즐기고 인터넷을 쓰며 무한 도전을 받았다. 최대 다운 속도 170-180kb/s정도 밖에 나오지 않아서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튀니지는 모든 여행 국가 중에 가장 인터넷 보급율이 낮고 속도도 제법 느린 곳 같다. 다이빙을 하려고 잠시 들렸던 타바르카의 비싼 숙소가 그나마 와이파이 속도가 가장 빨랐는데 700-800kb/s 정도 나왔었다. 총 2시간 반 정도 걸려서 내가 여행 중에 유일하게 챙겨 보는 한국 예능인 무한 도전을 다 다운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