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었다. 이제 겨우 2번째인데 벌써 질릴 정도로 빵이 형편없이 맛 없다. 이집트에서는 한 번도 맛있는 빵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호텔 조식에서 나오는 빵도 이정도 인 것을 보니 아마도 평균적인 빵의 맛이 별로인 것 같다. 식사 후 잠시 소화되라고 앉아서 와이파이를 좀 쓰는데 에볼라가 세네갈에서도 발발했다고 한다. 역시 서아프리카라 우리가 있는 곳에서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지만, 에볼라 뉴스는 계속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레드씨 릴렉스는 공짜 체육관이 있기에 적당히 소화가 됐다 싶어서 운동하러 가려고 보니, 명함을 들고 밖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주는 명함을 받아 들고 헬스장에 가니 이집트는 지하철 뿐만 아니라 헬스장도 여성 전용 시간이 따로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