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했던 캠핑 장소에서 아침을 맞았다. 밤새 바람 막이 노릇을 톡톡히 해준 나무들 덕에 아침 역시 바람이 전혀 없이 맞이 할 수 있었다. 모두들 일찍 일어나 텐트를 정리하고 스프, 계란설탕토스트로 아침을 먹었다. 물론 정말 맛있었다. 우리의 캠핑장소는 사진에 보이는 원통형 건물 오른쪽 차 뒤로 보이는 나무들 사이이다. 캠핑장에서 보면 아무도 안 갈 것 같은 곳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정말 안락한 대박 공간이 있으니 혹시 아이슬란드의 호픈 캠핑장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오늘은 동부 피오르드를 둘러 보고 내륙으로 조금 들어가서 오프로드를 경험하고는 가능하다면 뮈바튼(Myvatn)까지 갈 생각이라 조금 서둘렀다. 탱크에 기름을 가득 채우고 저녁을 맛있게 먹을 계획으로 어제 못 먹었던 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