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레이리 2

[D+228/2014.8.2/아큐레이리, 흐밤스탄기/아이슬란드] 평화로운 어촌 마을 시글로피오르드, 물개와의 재조우

자고 일어났는데 밖에서 비추는 햇빛으로 인해 텐트 안이 후끈후끈 했다. 기분 좋은 따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해 스프, 식빵, 사과, 잼으로 아침을 먹었다. 역시 빈자리는 크다더니 5명이서 북적거리다가 승혁이가 빠지고 나니 왠지 좀 허전했다. 장을 보려고 시간 맞춰 9시가 좀 넘어 출발했지만 토요일이라 마트 여는 시간이 10시였다. 먼저 주유소에 가서 기름을 가득 채우고 (디젤 138.3isk/L), 아큐레이리 끝 쪽에서 발견한 보너스 마트 앞에서 문이 열기만을 기다렸다. 여행 중 2번째로 여행 중인 한국인 여자 2분을 만났는데 시계 방향으로 돌고 있는 중이었다. 서로의 여행에 행운을 빌어 주고는 오늘과 내일 먹을 식량 장을 봐서 서쪽을 향해 링로드를 다시 달렸다. 정말 화창하고 맑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이었..

[D+227/2014.8.1/뮈바튼, 아큐레이리/아이슬란드] 정말 완벽했던 하루, 네이처 베스(nature bath), 아큐레이리 RUB23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비를 맞으며 텐트를 걷고 식당 내에 자리가 없어서 비를 맞으며 밖에서 계란 후라이를 준비해서 차 안에서 빵과 사과, 콘옥수수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제법 날이 쌀쌀해서 차 안에서 밥을 먹으니 모든 창에 김이 서렸다. 다들 여유 있게 일어나 밥을 먹고 나니 시간이 10시 반이었다. 뮈바튼 캠핑장에서 네이처 베스 입장권을 사면 3500크로나인 입장료를 3200으로 할인해 준다길래 티켓을 사서 네이처 베스(nature bath)를 향했다. 비도 여전히 내리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온천하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인 날이었다. 입구부터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것이 보여 기대가 많이 됐는데, 내부는 더욱 훌륭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었고 물 색깔은 정말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