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씨 릴렉스 리조트 2

[D+271/2014.9.14/다합/이집트] 여행 시작 후 처음으로 헬스장에.. 몸무게 충격 사건!

부지런히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었다. 이제 겨우 2번째인데 벌써 질릴 정도로 빵이 형편없이 맛 없다. 이집트에서는 한 번도 맛있는 빵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호텔 조식에서 나오는 빵도 이정도 인 것을 보니 아마도 평균적인 빵의 맛이 별로인 것 같다. 식사 후 잠시 소화되라고 앉아서 와이파이를 좀 쓰는데 에볼라가 세네갈에서도 발발했다고 한다. 역시 서아프리카라 우리가 있는 곳에서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지만, 에볼라 뉴스는 계속적으로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레드씨 릴렉스는 공짜 체육관이 있기에 적당히 소화가 됐다 싶어서 운동하러 가려고 보니, 명함을 들고 밖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주는 명함을 받아 들고 헬스장에 가니 이집트는 지하철 뿐만 아니라 헬스장도 여성 전용 시간이 따로 있는 듯..

[D+270/2014.9.13/다합/이집트] 다합에서의 첫 다이빙! 수족관 안을 수영하고 다닌 듯한 하루

정말 만족스러운 하루이다. 느지막하게 일어나 어제 늦게 잤다고 피곤해 하는 일행과 함께 불고기(40LE)와 새우볶음밥(30LE)을 아점으로 시켜 먹었다. 두 번째 먹는 새우 볶음밥은 좀 짰지만 불고기는 달달한 것이 참 맛이 좋았다. 한식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 식사 후 레드씨 릴렉스에 가서 방이 난 것을 확인하고 이사를 했다. 거실에 소파와 무한 물 제공, 냉장고, 에어컨, 주방에 가스렌지까지 갖춘 정말 끝장인 시설의 도미토리였다. 이 곳을 다이빙 하는 동안 조식과 함께 다른 엄청난 시설까지 이용하며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조건이었고 아마 다합 외에는 찾아 보기 힘든 조건일 듯하다. 꼬따오 강사님들이 너무나도 좋고 다이빙에 있어서는 정말 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