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프란 볼루 2

[D+167/2014.6.2/사프란볼루/터키] 유럽의 미얀마, 사람들이 너무 좋은 터키

조식(kahvalti)시간이 7시에서 9시 사이여서, 어젯밤 저녁에 7시 아침을 먹고 아침산책을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7시 알람은 꺼버린지 오래, 8시 45분에 일어나 겨우겨우 막차로 아침을 먹었다. 호텔 분위기처럼 아침식사도 정갈하고 깔끔하였다. 빵들과 직접 만든듯한 4가지 종류의 잼과 4가지 종류의 올리브 장아찌, 3가지 종류의 치즈, 토마토까지 과일이 없는 게 무척 아쉬웠지만,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는 좀 쉬면서 사진이랑 블로그 글을 좀 쓰고 나니 어느덧 12시가 가까워 왔다. 차르시(carsi)쪽에 오래된 호텔이 있는데, 그 건물 안에 수영장 같은 indoor pool이 있고 수영 용도가 아닌 온도를 낮추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 내용을 책에서 봤는데, 영화 ‘아저씨’에서..

[유럽]/[터키] 2014.06.03

[D+166/2014.6.1/사프란볼루/터키] 조용하고 아름다운 작은 마을, 사프란 볼루

11시 반에 정확히 출발 했던 버스는 5시 반 쯤 우리를 사프란 볼루 터미널에 내려주었고 미리 기다리던 세르비스(servis, 셔틀 버스)를 타고 키란코이(kirankoy)에 있는 사프란 볼루 사무실로 갔다. 사프란 볼루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키란 코이가 좀 더 시내 쪽이고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2km 정도 떨어진 차르지(Carsi) 지역이다. 숙소가 상대적으로 싼 것으로 예상 되는 키란 코이에서 방을 잡으려고 슬슬 걸어 다녔으나 놀랍게도 다니는 숙소마다 방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싱글 50TL, 더블 60TL을 부르는 숙소에 짐을 임시로 맡기고는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이름 없는 자미(모스크) 앞에서 참깨 빵과 터키식 짜이를 먹으며 앉아 있으니 일찍 일어난 할아버지들이 한 분..

[유럽]/[터키] 2014.06.02